<p></p><br /><br />[앵커]<br>트럼프 대통령의 장녀부터 빌게이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까지.<br><br>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인들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모였습니다.<br><br>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결혼식을 위해선데요.<br><br>하객 이동에만 제트기 90대가 동원된 이 초호화 결혼식에 쓰인 비용, 6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br><br>어떤 모습일지, 유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세계 3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커플이 수상 보트에 오릅니다.<br><br>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입을 맞추며 행복을 만끽합니다.<br><br>[제프 베이조스 / 아마존 창업자]<br>"보세요. 이곳은 믿기지 않는 도시입니다.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br><br>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현지시각 어제 베이조스의 초호화 결혼식이 시작됐습니다.<br><br>결혼식은 사흘 간 진행되는데 첫째 날에는 환영파티가, 둘째 날부터는 본식과 피로연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펼쳐집니다.<br><br>추정되는 결혼식 비용은 최소 624억 원.<br><br>초특급 하객들을 모셔오기 위해 전용기 90여 대가 동원됐고, 하객들은 가장 비싼 방이 1박에 1800여만 원에 달하는 5성급 호텔에서 묵을 예정입니다.<br><br>베네치아 인근에 정박하고 있는 베이조스의 약 6800억 원짜리 슈퍼요트에서도 파티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br><br>하객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br><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부부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참석했고, 유명 모델 킴 카다시언 자매는 수상보트에서 연신 셀카를 찍습니다.<br><br>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올랜도 블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팝스타 어셔 등도 전용기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br><br>축가는 이탈리아 유명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아들이 맡았고, 유명 유리공방과 명문 제과점의 제품이 감사선물로 주어집니다.<br><br>한편 웨딩드레스에 대한 정보는 비밀로 부쳐졌는데, 산체스는 결혼식 기간 중 총 27벌의 드레스를 입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베이조스는 2019년, 26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한 뒤 방송인 출신인 산체스와 약혼했습니다.<br><br>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br><br>영상편집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