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며 안보와 보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br /> <br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해자 유족 등이 참석했는데, 기존 지지층에 더해 보수층까지 끌어안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br /> <br />홍민기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이재명 대통령이 한복을 입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청와대 영빈관으로 들어섭니다. <br /> <br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160여 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연 겁니다. <br /> <br />용산 대통령실에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공간이 없는 만큼, 이 대통령의 취임 뒤 첫 청와대 일정입니다. <br /> <br />행사에는 6·25 참전 유공자와 연평해전 유족, 천안함 피격사건 피해자들과 광복회 등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br /> <br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의 온다'의 실제 주인공 문재학 군의 어머니도 자리에 함께 앉았습니다. <br /> <br />현역 간호장교가 6·25 유공자인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고, <br /> <br />[한윤서 / 육군 간호장교 :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군인이 되겠습니다. 할아버지 꼭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br /> <br />연단에 오른 이 대통령은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국가 유공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박수를 유도했습니다. <br /> <br />[이재명 / 대통령 : 용사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우리 이춘자 용사님, 어디 계신가요?] <br /> <br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우리 현대사가 너무 소홀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예우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이재명 / 대통령 : 아주 많이 들리는 얘기로,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 이런 얘기가 (오죽하면) 회자 되겠습니까.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하겠죠.] <br /> <br />이 대통령은 최근 들어 최전방 부대와 접경지역을 방문하는 등, 여러 차례 안보와 보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r /> <br />취임 일성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보수층의 핵심 의제를 끌어안으며 국민 통합에 나서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br /> <br />YTN 홍민기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627214749578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