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공개 출석 요구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br /> <br />애초 이를 예상하고도 나름의 노림수를 갖고 특검과 각을 세운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br /> <br />이종원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검 출석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특검 측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br /> <br />윤 전 대통령 측은 비공개 출석을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겠다는 요구를 거둬들이지 않았고, <br /> <br />특검은 주차장 앞에 '만차' 입갑판을 세우고 공개 출석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br /> <br />이 때문에 주차장 앞 '줄다리기'가 상당 시간 연출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br /> <br />윤 전 대통령을 태운 경호 차량은 곧바로 고검 청사 정문 앞으로 들어섰고, 차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걸어서 포토라인을 지나갔습니다. <br /> <br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특검팀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br /> <br />일방적인 출석 장면 공개는 피의자 인권 침해이자 법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공개적인 망신주기를 통한 정치적 선동이고 여론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절차적 다툼으로 진실을 밝히는 데 장애가 생겨선 안 된다는 생각에 조사에 응했다며, 허위와 왜곡으로 가득 찬 정치적 목적의 수사를 분쇄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br /> <br />어쩔 수 없이 공개 출석은 했지만, 특검의 조처가 불법 부당하다는 걸 계속 문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앞서 공수처 등의 내란 혐의 수사 과정을 집요하게 흔든 것과 마찬가지로, <br /> <br />특검 수사 역시 단계마다 절차적 문제를 주장해 수사 정당성을 흠집 내고, 지지세력도 결집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YTN 이종원입니다. <br /> <br />촬영기자: 박재상 <br />영상편집: 고창영 <br />디자인: 박지원 <br /> <br /> <br /><br /><br />YTN 이종원 (jong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628130811994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