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무난히 꿰찬 더불어민주당의 정국 주도권 잡기는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협치 코스프레를 하는 동안 민주당이 일당 독재를 벌였다며, 당정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br /> <br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추경안 심사에 필요한 예결위원장과 법안 심사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확보한 민주당의 정국 주도권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br /> <br />당장 추경안 처리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벼르고 있습니다. <br /> <br />경기회복과 국정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이 문제들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월요일 본회의 개최를 거듭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br /> <br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힘은 또다시 민심을 외면하고 새 정부 출범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br /> <br />상법개정안과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등 전 정권에서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 처리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br /> <br />6월 임시국회 안에 추진하지 못하는 법안이 있으면 7월 임시국회라도 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주말에도 김 후보자 낙마를 위한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br /> <br />남은 건 의혹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아닌 '배추'뿐이라면서 부실 청문회 프레임을 이어갔고, 빵점 후보로 규정하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동시에 촉구했습니다. <br /> <br />상임위원장 독식을 두고는 이 대통령이 야당 의원과 악수하며 협치 코스프레를 하는 동안, 민주당이 뒤에서 일당 독재를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 <br />일부는 법사위원장만큼은 돌려받아야겠다며 철야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br /> <br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협치가 아니라 무법 통치를 계속하겠다는 사인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br /> <br />야당이 이처럼 강경 대응에 나선 건 과반 의석에 주요 상임위원장까지 차지한 민주당의 행보를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탓입니다. <br /> <br />새 정부 초반부터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면서 국회 정상화와 협치 복원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br /> <br />YTN 김다연입니다. <br /> <br /> <br />촬영기자 : 온승원 <br />영상편집 : 김희정 <br />디자인 : 윤다솔 <br /> <br /> <br /><br /><br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628185313234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