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뉴스에이 시작합니다.<br> <br>김윤수입니다. <br> <br>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특검 소환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r> <br>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출범한 지 16일 만입니다. <br> <br>윤 전 대통령과 특검팀은 첫 조사부터 충돌했습니다. <br><br>오전엔 출석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더니, 오후엔 조사자 교체를 두고 마찰을 빚었습니다. <br> <br>이례적으로 경찰이 조사를 진행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이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한 때 조사를 거부한 겁니다. <br> <br>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br> <br>[질문1] 김세인 기자, 현재 윤 전 대통령, 조사를 받고 있는 겁니까? <br><br>[기자] <br>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50분쯤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당초 1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오후 조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겁니다. <br> <br>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쯤 특검에 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br> <br>약 1시간가량 경호처를 통한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br> <br>이 내용을 수사했던 박창환 총경과 최상진, 이정필 경감이 윤 전 대통령을 조사했습니다. <br> <br>진술 거부도 없었고, 조사자와 질의응답이 오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br> <br>그러나 점심식사를 마친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1차 체포 영장의 집행 자체가 위법했다며, 여기에 조사자인 박창환 총경 또한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조사실로 들어가는 걸 거부하고 대기실에 머물렀습니다. <br> <br>이후 약 3시간 반 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못 했습니다. <br> <br>[질문2] 앞으로는 어떤 내용의 조사가 이어지는 겁니까?<br> <br>당초 윤 대통령 측은 심야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br> <br>실제 조사 종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br> <br>특검은 오전에 조사가 이뤄졌던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외에도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에 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br> <br>이밖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나, 계엄을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죄 정황이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br> <br>오늘 오후 조사가 한 차례 중단되며 특검팀은 체포 방해 혐의 외에는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는데요. <br><br>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관해 윤 전 대통령의 진술을 최대한 받아내겠다는 입장입니다. <br> <br>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br>영상취재: 정기섭 강인재 <br>영상편집: 김지균<br /><br /><br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