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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나라 새 이상'...조선 전기 미술 정수 한 자리에! / YTN

2025-06-28 3 Dailymotion

유교의 나라, 조선왕조 건립 이후 미술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을까요? <br /> <br />도자와 서화, 불교미술 세 축을 중심으로 조선 전기 미술 흐름을 대대적으로 살펴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br /> <br />김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 <br />[기자] <br />부드럽게 휘감긴 가지에 섬세하게 묘사된 솔잎까지 <br /> <br />전면에 함께 배치된 소나무와 대나무에서 선비의 고결함이 읽히는 조선 전기 청화백자입니다. <br /> <br />고려 말의 상감청자를 계승한 분청사기 안에선 꽃도 물고기도 자유롭습니다. <br /> <br />개성이 넘쳐나는 분청사기부터 <br /> <br />관요에서 찍어낸 희고 단단한 경질 백자, <br /> <br />여기에 푸른 안료로 산수를 그린 청화백자까지 <br /> <br />전시 도입은 조선 미술의 정수, 백자가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주목했습니다. <br /> <br />[임진아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주효했던 것이) 인화 기법으로 장식된 공납 자기들이에요. 그리고 그것뿐 아니라 상감 백자나 조선 청자 같은 다양한 도자들이 공존하다가 한 데 수렴돼 조선의 백자가 열린다고 하는 이야기여서….] <br /> <br />유교의 나라, 조선의 서화는 먹의 농담만으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사대부들의 이상을 담았습니다 <br /> <br />빨간 시치미를 달고 횟대에 앉아 있는 매 그림엔 '충'의 정신이 <br /> <br />우리 문화의 꽃, 훈민정음엔 백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br /> <br />이른 봄부터 늦은 겨울까지 4계절을 각각 두 폭씩 구성한 '사시팔경도'는 <br /> <br />조선의 아름다운 경관에 더해 농본국가의 이념과도 닿아 있습니다. <br /> <br />[명세라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신숙주가 사시팔경도 병풍에 쓴 시가 있거든요. 계절이나 시간의 흐름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성들이 굶주림에 시달린다….] <br /> <br />조선 전기 대부분의 산수화는 안견의 그림을 따랐습니다. <br /> <br />자연은 크게, 인물을 작게! <br /> <br />산이나 언덕은 한쪽으로 치우쳐 그리고, <br /> <br />안개 등을 활용해 공간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br /> <br />변혁의 시대에도 신앙으로서의 불교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br /> <br />간절한 마음으로 빚어낸 금빛 부처엔 사람들을 보듬은 위로가 담겼습니다. <br /> <br />[김영희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불교가 결국은 조선시대 내내 유지되고 사람들에게 믿어진 건 (사람의 본성에 가 닿는) 삶의 고통을 위로하고 돌아가신 분에 대해 추모를 할 수 있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해결해 주는 인간 본성과 관련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국가의 힘으로 발전... (중략)<br /><br />YTN 김정아 (ja-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50629022011292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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