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흡연에 관대한 프랑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공원과 해변 등 공공장소 대부분으로 금연이 확대됩니다. <br /> <br />안 지키면 최대 135유로, 우리 돈 약 20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br /> <br />한상옥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프랑스에서 담배는 단순한 기호품 그 이상입니다. <br /> <br />사르트르와 카뮈 같은 대문호들은 흡연을 자유와 저항, 예술적 영감의 상징으로 여겼고, 영화에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br /> <br />이렇게 담배를 미화한 대가는 혹독합니다. <br /> <br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약 7만5,000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숨지는 데 전체 사망 원인의 13%입니다. <br /> <br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과 생산성 손실 효과는 연간 1,560억 유로, 약 228조 원에 달합니다. <br /> <br />프랑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이 시행됩니다. <br /> <br />모든 공원과 스포츠 경기장, 해변, 버스 정류장, 학교 주변 등 공공장소 대부분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br /> <br />프랑스 사람 78%가 이 정책에 지지한다는 여론조사도 있지만 반대 목소리도 있습니다. <br /> <br />[아나벨 세르멜 / 갓난아기 엄마 :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있어서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담배가 있을 때마다 신경 쓰여요. 아기한테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요. 테라스를 피하고, 버스를 타지 않고, 공원에 가지 않아야 할 거예요. 그래서 어린아이들과 아이들의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요.] <br /> <br />[나타샤 위잔 / 파리 시민 : 식당에서는 중요해요. 더는 간접흡연을 참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제가 이 주제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야외, 공원에서는 좀 억압적으로 느껴지고, 저에게는 그것이 진짜 위험을 나타내는지 모르겠어요.] <br /> <br />공공구역 금연을 안 지키면 최대 135유로, 우리 돈 약 2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br /> <br />이번 금연 확대 조치에 전자담배는 제외됐습니다. <br /> <br />YTN 한상옥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한상옥 (hanso@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629031731563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