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우리나라만 더운 게 아닙니다. <br> <br>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같은 남부 유럽 국가들은 펄펄끓고 있습니다. <br> <br>40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한 곳도 있습니다. <br> <br>장하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br>[기자]<br>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수영복 차림의 파리지앵들이 분수대에 모여 물놀이를 즐깁니다. <br> <br>갑작스런 폭염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체면도 마다한 겁니다. <br> <br>[디에고 보닐라 / 파리 시민] <br>"이렇게 열을 식힐 수 있는 곳이 파리 시내 다른 곳에는 없습니다. 지금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갔어요." <br> <br>인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시민들이 분무 냉방 장치, '쿨링 포그' 밑에 모여 더위를 식혀보지만 <br> <br>뜨거운 날씨를 피하기는 역부족입니다. <br> <br>[마리나 / 마드리드 시민] <br>"마드리드는 늘 덥지만 아직 6월인데 너무 빨리 더위가 찾아 왔습니다. 원래 7, 8월이 찜통인데 벌써 이렇다니 놀랍네요." <br> <br>초여름 폭염에 유럽 남부 국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br><br>현지시각 어제 스페인 마드리드 40도를 비롯해 포루투갈 리스본 38도, 그리스 아테네 33도 등 유럽 상당수 나라에서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선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오른 것으로 관측 됐습니다. <br> <br>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br> <br>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외부 작업을 금지했고 프랑스에선 공공 수영장을 무료 개방하고 일부 학교는 휴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br> <br>영상편집: 조아라<br /><br /><br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