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아닌, 경찰이 신문을 맡을지를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란 특별검사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격화했습니다. <br /> <br />특검은 경찰의 조사를 문제 삼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수사 방해'를 하는 거라며, 전담 수사인력 파견 요청에 나섰습니다. <br /> <br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첫 조사가 3시간 넘게 파행한 원인이었던 '경찰', 박창환 총경의 조사 참여를 또다시 문제 삼았습니다. <br /> <br />검찰이 수사하면 검찰, 경찰이 수사하면 경찰이 조사해야지, 지금 방식으론 경찰 수산지 특검 수산지 혼란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박 총경이 윤 전 대통령 체포와 무관하다는 경찰 반박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사건 당사자니 회피해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br /> <br />절차의 불명확함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쟁점으로 비화할 수 있다며, 특검이 예정된 결론을 향해 조급함을 보이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br /> <br />특검도 물러서지 않고, "물은 물인데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br /> <br />파견 경찰이 압수수색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보면서, 조사를 못 하는 건 논리모순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br /> <br />변호인 실명까지 거론하며, 박 총경이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관여하지 않은 걸 알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을 유포해 '수사 방해'를 한 거라고 정조준했습니다. <br /> <br />아예 경찰청에 수사방해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파견 요청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거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br /> <br />특검으로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공수처 수사를 집요하게 흔든 전력이 있는 만큼, 흠집 내기에는 초기부터 강경 대응이 불가피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br /> <br />다만 특검은 빠른 증거 수집을 위해 조사 당일 경찰 참여 부분을 뒷순위로 미루는 정도는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YTN 이준엽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편집;고창영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이준엽 (leej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630005806091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