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AI 시각 보조기기'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충북 보은군에 도입됐습니다. <br /> <br />서류 확인은 물론 사람과의 거리까지 안내해주면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여줬습니다. <br /> <br />김기수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한 시각장애인이 업무 처리를 위해 민원실로 들어옵니다. <br /> <br />시각장애인용 자리에 설치된 AI 시각 보조기기를 통해 문서를 촬영하자, 기기가 서류 정보를 요약해 음성으로 안내해줍니다. <br /> <br />서류 상단에는 자동차 이전 등록 신청서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제목 아래로 소유자 정보와 자동차 정보 입력란이 나옵니다. <br /> <br />전국에서 최초로 보은군청 민원실에 설치된 이 기기는 문서의 내용을 요약하고 위치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사물의 색상이나 사람과의 거리까지 인식합니다. <br /> <br />이제 시각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민원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br /> <br />[황호태 / 시각장애인 : 직접 그 사람을 통하지 않고 기계의 음성어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민원이 접수된다는 것. 그 문서를 직접 사람이 읽어주지 않아도….] <br /> <br />보조 기기에는 민원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점자 형식의 스티커도 붙어 있습니다. <br /> <br />시각 보조기기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저시력자의 민원 업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br /> <br />고령층 등 민원 정보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도 AI 보조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데, <br /> <br />민원 업무에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보고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 AI 시각 보조기기를 도입했습니다. <br /> <br />[김형신 / 충북 보은군 민원여권팀장 : 내용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걸 말씀하셔서 그 내용을 인지하고 저희가 민원을 더 편리하게 보실 수 있게 저희 복지정책과랑 협의해서….] <br /> <br />보은군은 보조 기기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해나갈 방침입니다. <br /> <br />YTN 김기수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기자: 원인식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630011647204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