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코로나 전사'로 불렸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이재명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받았습니다. <br /> <br />의사 출신 보건당국 수장 내정에 의료계는 기대를 나타냈지만, 배우자의 코로나 관련 주식 투자 의혹이 걸림돌로 꼽힙니다. <br /> <br />배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020년 질병관리청 승격과 함께 초대 청장을 맡아 2년여간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했습니다. <br /> <br />심각한 확산 상황에서도 매일 대국민 브리핑으로 차분하게 정부 방역 정책을 설명하며, 국민적 동요를 줄이는 데 앞장섰습니다. <br /> <br />[정은경 / 당시 질병관리청장 (2022년 2월) : 어느 시기에 엔데믹화 될 것인가, 라는 그런 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br /> <br />의사 출신인 정 후보자는 공공의대 설립 등 보건의료 공약 설계에도 참여해 일찌감치 적임자로 낙점됐습니다. <br /> <br />의정 갈등 당사자인 의료계는 일단 전향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br /> <br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정 후보자를 합리적 인물로 평가했고, <br /> <br />전공의 단체도 대화 파트너가 정해져 긍정적이라며, 공개 대화 요청에 화답해달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다만, 질병청장 재직 당시 배우자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주식 등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단 논란은 적잖은 부담입니다. <br /> <br />이 때문에 정 후보자가 한때 우선순위에서 밀렸단 분석까지 나왔는데, <br /> <br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에서 소명될 거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 절차에 따라서 소명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청문회를 지켜보시면 많은 부분에 또,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번 개각에서 유임됐습니다. <br /> <br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은 두 번째 유임으로, 여권 일각의 비판에도 유능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단 게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br /> <br />YTN 배민혁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배민혁 (kimdy081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630031257805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