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본격화되면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개체수가 늘어난 가운데, 인천 계양산을 점령한 러브버그 사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br /> <br />29일 온라인상에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산에서의 러브버그 목격담 사진 및 영상이 속속 게재됐다. <br /> <br />이날 계양산 정상을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한 누리꾼은 "러브버그가 산 정상을 점유했다"며 "거의 재앙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br /> <br />공개된 사진 속 계양산 데크 바닥과 쉼터에는 러브버그 사체들이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빼곡하게 쌓여, 마치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를 떠올리게 했다. <br /> <br />또 다른 누리꾼이 공개한 계양산 촬영 영상에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러브버그가 떼로 날아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이 누리꾼은 "벌레 싫어하는 사람은 올라갔다가 기절할 듯. 사체와 살아있는 애들이 섞여서 두꺼운 장판이 됐다"라고 적었다. <br /> <br />러브버그는 붉은색의 가슴과 검은색의 날개를 가진 소형 곤충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대량 출몰하고 있다. 사람을 물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지만 여름철 개체수가 급증해 생활 환경에 영향을 주는 돌발곤충, 생활불쾌곤충으로 분류된다. <br /> <br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에 주로 서식했으나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견돼 왔다. 초기엔 서울 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쪽 지역에서 나타나다가 최근엔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에서도 목격됐다. <br /> <br />러브버그는 땅을 비옥하게 하고 곤충의 먹이가 되는 익충이어서 살충제보다는 친환경적으로 퇴치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예방 수칙으로는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방충망 점검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해 자주 세차하기 ▲끈끈이 트랩 설치 ▲벽이나 창문에 붙은 개체는 살충제 대신 휴지·빗자루를 이용하거나 물을 뿌리는 방법 등이 있다. <br /> <br />생존율이 높지 않아 대규모로 나타난 뒤 2주가량이 지나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7월 중순쯤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br /> <br />자막편집 : 정의진<br /><br />YTN 이유나 (ly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630110739278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