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량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 <br> <br>안에는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br> <br>다른 사망자를 싣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던 운구 차량이었습니다. <br> <br>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운구차량이 고속도로 한가운데 멈춰 움직이지 않습니다. <br> <br>경찰이 창문으로 차량 안을 들여다보더니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문을 힘껏 내리칩니다. <br> <br>문을 열어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 운전자를 갓길로 옮기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br> <br>[송기엽 /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br>"의식이 없는 것 같아서 일단 갓길 쪽으로 차량을 유도해서 바로 내려서 심폐소생술을 했죠." <br> <br>이후 구급대원들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br> <br>어제 오후 11시 28분쯤 경기 용인시 강릉방면 영동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br> <br>남성은 운구차에 시신 1구를 싣고 장례식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경찰은 남성이 질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순찰원, 경찰, 구급대원 등의 조치로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br> <br>영상편집 : 강 민<br /><br /><br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