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정부가 강도 높게 부동산 대출을 조이자, 현장에선 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br> <br>대출 총량이 반토막 난다는 소식에 은행 창구엔 대출 오픈런까지 벌어졌습니다. <br> <br>김태우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서울의 한 시중은행 지점입니다. <br> <br>영업이 시작되자 대출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br><br>아직 정오도 되지 않은 시각인데요. <br> <br>은행 대출 창구는 이미 꽉 차서 상담을 받으려면 대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br><br>내일부터 강화된 DSR 규정이 적용돼 개인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고강도 대출규제로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도 반토막 난다는 소식에 직장에 연차까지 내며 상담을 받으러 온 겁니다.<br> <br>[A 씨 / 은행 방문객] <br>"내일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고 해서 부동산에서 오히려 '대출받을 수 있느냐'고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월요일에 바로 상담받게 됐습니다." <br> <br>은행들이 줄줄이 비대면 대출을 중단한 것도 직접 지점을 찾게 만든 원인이 됐습니다.<br><br>[B 씨 / 은행 방문객] <br>"○○은행은 이미 (비대면 대출이) 막혔고, ○○은행도 지금 막히고 있으니까 최대한 빨리 상담하고 결정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br><br>은행들도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하는 등 추가 조치에 나설 예정이어서 금융권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기상 <br>영상편집 : 이은원<br /><br /><br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