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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일 40도 폭염…에펠탑 휜다?

2025-07-01 1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오늘도 푹푹 찌는 하루였는데요. <br> <br>유럽의 폭염은 더 심각한가 봅니다. <br> <br>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프랑스에선 철로 만들어진 에펠탑이 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는데요. <br> <br>어느정도 뜨겁길래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까요? <br> <br>파리 조은아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푹푹 찌는 열기를 조금이라도 식히기 위해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분무 냉방 장치, '쿨링 포그' 아래로 모여듭니다. <br> <br>얼음물을 끊임 없이 실어 나르고, 이마 위로 줄줄 흐르는 땀을 훔쳐 내지만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진 채 늘어져 있습니다. <br> <br>[파올로 론도노 / 콜롬비아 관광객] <br>"우리 일행 중에 노약자가 있어 실내에 머물 곳을 찾아야 해요. 물도 좀 마시고요." <br><br>파리의 어제 낮 최고 기온은 35도. <br><br>오늘은 38도까지 올라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br><br>극심한 폭염으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철골이 최대 20cm가량 휘어질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br> <br>뜨거운 햇볕에 노출된 면은 팽창되고, 그늘에 놓인 면은 수축하면서 탑이 휘어지는 겁니다. <br><br>제 뒤로 에펠탑 보이시죠.<br> <br>지금 에펠탑과 비슷한 철제 구조로 지어진 다리 위에 서 있는데요, <br> <br>손을 대보니 후끈거릴 정도로 매우 뜨겁습니다.<br> <br>곰도 더위에 지친 듯 얼린 과일을 핥아 먹으며 무더위를 이겨 냅니다. <br><br>스페인 마드리드 37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로마 38도 등 남유럽 전역에서 폭염이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br><br>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튀르키예에서는 서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돌풍이 일어 곳곳에 산불이 났습니다. <br> <br>이틀째 진화 작업 중인데 대피 인원만 전국 41개 마을에서 5만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이탈리아 남서부 살레르노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인근 고속도로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br> <br>파리에서 채널A 뉴스 조은아 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수연(VJ)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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