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중국에선 놀이공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개장을 앞 둔 새 놀이공원에선 물이 새는가 하면,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영화관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집니다. <br> <br>앉아 있던 관객들은 난데없는 물벼락에 놀라 우왕좌왕합니다. <br> <br>물줄기를 피하려고 우산을 편 사람도 있습니다. <br> <br>이곳은 나흘 뒤 개장하는 중국 상하이 '레고랜드'의 4차원 입체 영화관입니다. <br><br>개장 전 임시로 오픈 해 관객들을 맞았는데 시범 운영 중에 컴퓨터 오작동으로 물벼락이 쏟아진 겁니다. <br><br>[피해 관객] <br>"제 옷이 바지까지 다 젖었어요."<br> <br>사흘 전에는 아파트 10층 이상 높이에서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무더위 속에 탑승객 10여 명이 40분 간 공중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br><br>[목격자] <br>"더위에 사람들 쓰러지겠네."<br> <br>개장도 하지 않은 새 놀이 공원에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br> <br>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이런 '안전 불감증'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r><br>올해 3월 중부 허난성에선 공중에서 회전하는 놀이기구의 기둥이 부러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br> <br>한 달 뒤에는 광둥성에서 묘기 공연 중이던 오토바이가 관람객을 덮치는 등 최근 석 달 새 공개된 놀이공원 사고만 최소 5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br>중국 현지 매체들은 놀이공원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위진량(VJ) <br>영상편집 : 박혜린<br /><br /><br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