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새벽 서울 홍제동에서 석축 위에 있는 주택 외벽이 무너져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 <br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장마 기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br /> <br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석축 위에 있는 건물 외벽이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br /> <br />벽 안에 있던 단열재와 나무판자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br /> <br />새벽 2시쯤 서울 홍제동에 있는 주택 외벽이 무너졌습니다. <br /> <br />[박점순 / 피해 주택 주민 : 쿵 소리가 났었어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br /> <br />[김경희 / 피해 주택 주민 : 퍽 소리를 들었지…. 그때부터 잠을 못 잔 거지.] <br /> <br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건물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br /> <br />보시는 것처럼 건물 바닥에는 외벽에서 떨어져 내린 돌무더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현장에는 추가 붕괴에 대비해 통제선이 빙빙 둘러쳐져 있습니다. <br /> <br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건물에 거주하던 10가구, 주민 17명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br /> <br />[이진혁 /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동장 : 일단 이재민 분들은 이재민 숙소로 이동해서 거처를 마련해드렸고요….] <br /> <br />관할 구청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최근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br /> <br />[김현균 / 현장 안전진단 건축기술사 : 가장 큰 원인은 건축물 하부에 있는 석축에 물이 들어가고 또 그걸로 인해서 석축 안에 있는 흙이 빠져나가고….] <br /> <br />지난달 경기 고양시에서는 집중 호우 이후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고, 경기 양주시에서는 군인숙소 옹벽이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br /> <br />장마 기간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br /> <br />YTN 오승훈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기자 : 심원보 <br /> <br /> <br /><br /><br />YTN 오승훈 (5w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0122334999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