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끊이지 않는 고령 운전자 사고 <br /> <br /> 2일 오전 11시 32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에서 A씨(82ㆍ여)가 몰던 포드 익스플로러 승용차가 휴게소 내 식당가로 돌진했다. <br /> <br /> 이 사고로 정모(30ㆍ서울)씨의 오른쪽 팔이 골절되는 등 3명이 크게 다쳤고, 국제 여름학교에 참석한 20대 외국인 등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br /> <br /> 또 휴게소 유리창과 식당가 내부 식탁ㆍ의자 등 집기류가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A씨는 “사고 직전 휴게소에 진입해 주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br /> <br /> 사고가 난 휴게소는 주차장과 인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이 없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r /> <br /> <br /> ━<br /> 2005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 <br /> 이번 사고처럼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엔 B씨(69)가 운전하던 차량이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을 하다 마주 오는 차량과 인도에 있던 행인을 잇달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br /> <br /> 또 2023년 11월엔 강원도 춘천에서 8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도...<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8524?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