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분명히 장마라는데 정작 비는 안 오고 후텁지근한 무더위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당분간 장맛비 예보도 없는데요, 이대로 올해 장마는 끝나는 걸까요? <br> <br>김재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br><br><br>[기자]<br>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소식 없이 무더울 걸로 내다봤습니다. <br> <br>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의 씨앗' 열대 요란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올리면서 우리나라를 뒤덮었고, 그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해 마치 장마가 끝났을 때와 같은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겁니다. <br> <br>[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br>"정체 전선은 북한 지방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현재 유지되면서 우리나라는 수일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br> <br>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와 규슈 등 남부 지역에 장마 종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br> <br>우리나라도 이달 중순까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강수 예보가 없으면, 일본 남부처럼 이대로 장마 종료가 선언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br> <br>이미 북한까지 올라간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내려오긴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br> <br>남부지방의 경우, 장마가 이대로 끝난다면, 예년보다 나흘 빠르게 시작해 3주 정도 먼저 끝나게 됩니다.<br> <br>다만 중부지방은 다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br> <br>열대 요란이 태풍으로 변해 움직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내려와 정체전선도 다시 남하할 수 있습니다<br> <br>기압계 변동성이 큰 만큼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이승은<br /><br /><br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