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면허도 없는 고등학생들이 남의 명의로 빌린 렌터카를 몰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추격을 피하려 차를 버리고 달아나기도 했는데요. <br> <br>홍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중앙선을 가로질러 방향을 돌리는 흰색 승용차 뒤로 경찰차가 따라 붙습니다. <br> <br>트럭 운전자가 방향을 틀어 승용차 진로를 막아서자, 승용차 문이 열리고 10대 남성들이 뛰어나와 달려갑니다. <br> <br>운전석이 빈 승용차는 트럭과 부딪히고, 달아나는 10대 남성을 주유소 직원이 막아서자 도로 위에 넘어지더니, 벌떡 일어나 다시 도망칩니다. <br> <br>건너편에 있던 다른 시민도 달아나는 남성들을 뒤쫒습니다. <br> <br>미성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차를 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난승용차 탑승자들은 모두 고교생이었습니다. <br> <br>운전면허도 없이 지인 명의를 도용해 렌터카를 빌린 겁니다. <br> <br>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br> <br>[안재훈 / 서울 도봉구] <br>"'야 튀어.' 이러면서 차 문이 다 열리고 다 도망가니까. 차는 진행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이제 빠르게 애들을 제어해야 되겠다." <br> <br>경찰은 운전을 한 고등학생을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했고 동승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br> <br>영상취재: 강인재 <br>영상편집: 정다은<br /><br /><br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