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국내 유일한 쇄빙연구선이죠. <br> <br>'아라온호'가 오늘 오전 북극 항로 개척을 위해 첫 닻을 올렸습니다. <br> <br>북극항로 개척은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요. <br> <br>오은선 기자가 오늘 출발하기 전 인천항으로 가 아라온호를 만나고 왔습니다.<br><br>[기자]<br>출항을 앞두고 배 안팎에서는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br> <br>배 외부 곳곳엔 관측 카메라, 내부에는 연구기기들이 가득합니다. <br> <br>높이 9.9m, 아파트 9층 높이에 7500톤이 넘는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입니다.<br> <br>오늘 오전 인천항에서 북극으로 향한 아라온호는 91일 동안 북극 베링해와 보퍼트해 등 북극 주요 해역을 따라 항해합니다. <br> <br>지구에서 가장 춥고 얼음으로 뒤덮인 극지를 항해하는 건 쇄빙선만 할 수 있습니다. <br> <br>쇄빙선 아라온호의 앞부분입니다. <br><br>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배처럼 보이지만 배 밑에는 10m 규모의 아이스나이프가 달려 있습니다. <br><br>이 아이스나이프가 항해하는 과정에서 바닷 속 얼음을 깨주는 건데요.<br><br>대형 얼음을 만나면 얼음 위에 올라타기도 합니다.<br> <br>북극에 도착하면 북극 바다 한가운데 쇄빙선을 세운 뒤 바다얼음 밑 상황을 점검합니다. <br> <br>극심한 이상기후로 얇아지는 빙하 두께를 측정하고 한파와 폭염의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br> <br>[홍종국 /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br>"올해가 어느 정도 녹았는지 또 향후에 어느 정도 빨리 녹을 수 있는지 그거를 예측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br> <br>연구팀은 이를 통해 북극항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br> <br>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br> <br>영상취재:이락균 <br>영상편집:조아라<br /><br /><br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