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br><br>이탈리아에선 갑작스런 폭우로 마을이 진흙더미에 묻혔는데요. <br> <br>불어난 물에 주민이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br> <br>장하얀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시커먼 물이 굉음을 내며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립니다. <br> <br>진흙과 흙탕물, 검게 변한 빗물이 강물과 뒤섞이면서 마치 '검은 쓰나미'가 몰아치듯 민가를 덮칩니다.<br><br>마을 인부들도 놀라 대피합니다. <br> <br>현지시각 1일 이탈리아 북서부 바르도네키아 지역에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br><br>기습적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해발 1300m에 있는 프레쥐스 강이 넘쳤는데 차에서 내리던 7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폭우가 그친 다음 날, 당국은 복구에 나섰지만 강물에 쓸려온 흙과 자갈이 마을에 가득 쌓여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br> <br>도심 주택가 한가운데 양방향 차로를 덮을 만큼 커다란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br> <br>상점이 있던 건물은 지면이 꺼지면서 아래로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br> <br>현지시각 어제 콜롬비아 중부 도시 비야비센시오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났습니다.<br> <br>[다니엘라 곤잘레스 / 수재민] <br>"새벽 5시쯤 빠른 물살이 차와 오토바이를 다 쓸어 갔습니다. 모든 게 망가졌어요. 지금은 집에서 흙탕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br> <br>비야비센시오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도시 내 18곳이 물에 잠겼고 비야비센시오와 보고타 지역을 잇는 주요 도로가 통제 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br> <br>영상편집: 허민영<br /><br /><br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