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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직접 지명”…달라이 라마-중국, 정면충돌

2025-07-03 1,141 Dailymotion

<p></p><br /><br />[앵커]<br>곧 90세를 맞는 옛 티베트의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중국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br> <br>달라이 라마가 자체적으로 후계자를 찾겠다고 하자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br> <br>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옛 티베트의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의 한 사원. <br> <br>티베트 불교 복장의 승려들이 달라이 라마의 메시지를 기다립니다. <br> <br>곧이어 인도 모처에서 고위급 종교 회의를 진행 중인 달라이 라마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됩니다. <br> <br>[달라이 라마 / 옛 티베트 종교 지도자] <br>"티베트 전통에 따라 '후계 달라이 라마'를 찾을 것입니다." <br><br>올해 아흔 살인 현 달라이 라마가 환생을 통한 후계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한 겁니다. <br> <br>후계자 지명 권한은 외부, 특히 중국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고 못 박은 셈입니다. <br> <br>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br> <br>[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br>"달라이 라마의 환생은 중앙 정부의 승인을 원칙으로 합니다. 국가의 법률과 규정에 따라 처리해야 합니다." <br> <br>그러면서 중국 내에서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br> <br>티베트 독립을 주장하다가 1959년 인도로 망명한 현 달라이 라마는 중국에서 '위험한 분열주의자'로 불립니다. <br> <br>중국은 옛 티베트 지역인 시짱 자치구를 향해 정부 정책을 따를 것을 연일 요구하고 있습니다. <br> <br>[중국 관영 CCTV] <br>"시진핑 주석은 북두칠성을 보면 길을 잃지 않고 공산당과 함께 가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r> <br>중국 관영 매체들은 "달라이 라마의 환생과 후계자 선정은 중국의 내정이며 외부 개입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br><br>영상취재 : 위진량(VJ) <br>영상편집 : 방성재<br /><br /><br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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