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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온도 32도…찜통 같은 지하철역

2025-07-04 168 Dailymotion

<p></p><br /><br />[앵커]<br>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br><br>서울 지하철 역사 중 26곳은 에어컨이 없다고 합니다. <br><br>바깥보다 역사 안이 더 덥다는데, 곽민경 기자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br><br>[기자]<br>서울 경복궁역,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 <br> <br>[정광현 / 서울 서대문구] <br>"출근을 지금 정장을 다 입고 해야 하는데 매일 지금 땀에 범벅이 돼서 출근하고 있어서 굉장히 힘든 상황." <br><br>[문준호 / 서울 송파구] <br>"밖이 더 시원한 것 같아요. 뒷목이 너무 뜨거워요 (역에) 들어오니까." <br> <br>지하철 역사 바깥 온도는 지금 29.7도입니다. <br> <br>역사 안으로 들어와서 다시 온도를 재봤는데요. <br> <br>바깥보다 더 덥습니다.<br> <br>냉방기기가 없는 곳인데,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보니 역사 안을 오가는 시민들 얼굴이 빨갛게 나타납니다. <br> <br>[엄도연 / 서울 성동구] <br>"습해서 축축하니까 불쾌감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짜증 지수가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등에 너무 땀이 가득 차서 너무 찝찝해요." <br> <br>안국역 내부온도는 30.8도, 이 곳 역시 냉방기기가 없습니다. <br> <br>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276개 역사 중 냉방기기가 없는 곳은 26개입니다.<br> <br>특히 18개가 3호선에 몰려있습니다. <br> <br>지하철 개통 초기인 1970년대에서 80년대 사이 지어진 역사는 냉방시설을 갖추지 않았습니다. <br> <br>이후 추가로 설치하고는 있지만 한꺼번에 설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입니다. <br> <br>역사 한 곳에 냉방시설을 설치하려면 500억 원에서 600억 원이 듭니다. <br> <br>급한대로 이동식 냉풍기를 활용하고 있지만 폭염 대비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br><br>영상취재: 김근목 <br>영상편집: 남은주<br /><br /><br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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