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황해북도 평산엔 북한의 우라늄 공장이 있는데요. <br> <br>최근 여기에서 핵 오염수를 무단 방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부가 합동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br> <br>혹시라도 방출했다면 우리 한강으로 이어지거든요. <br> <br>이현재 기자입니다.<br><br>[기자]<br>최근 한 북한 전문매체가 공개한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 위성사진입니다. <br> <br>지난 5월 촬영됐는데, 해당 매체는 시커면 폐수가 배수로를 통해 무단 방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지난 10월 촬영된 사진과 비교해보면 시커먼 폐수의 양이 증가한 것이 확인된다고도 전했습니다.<br> <br>해당 공장은 북한에서 유일하게 농축 우라늄 원료를 생산하는 곳인데 군사분계선에서 약 3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임진강과 만나는 예성강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br> <br>방류된 폐수는 예성강으로 흘러들어가는데, 예성강물은 임진강, 한강과 만나 강화만을 거쳐 서해로 빠져나갑니다.<br> <br>의혹 제기에 한강하구와 서해가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고, 결국 정부가 한강하구와 서해 일대 10군데 지점에 대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br> <br>[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br>"우라늄 ·세슘 등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하게 됩니다." <br> <br>정부는 채취한 시료를 2주간 분석한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br> <br>또 정부는 일회성 조사에 그치지 않고 당분간은 매달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br><br>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br> <br>영상편집 : 허민영<br /><br /><br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