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시작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오더니, 폭염과 열대야가 이번 주 내내 이어졌습니다. <br /> <br />특히 올해 6월, 지난달은 역대 최고 더위를 기록한 지난해를 꺾고 관측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7월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예상됩니다. <br /> <br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강렬하게 내리쬐는 여름 햇살, 덥고 습한 공기. <br /> <br />올해 여름은 시작부터 유난히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br /> <br />우리나라 남동쪽으로 더위를 몰고 오는 고기압이 일찍 발달한 데다 <br /> <br />남서쪽에서 고온 다습한 바람이 자주 유입돼 내륙 기온을 크게 끌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br /> <br />기상청은 올해 6월 전국 평균 기온이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으며, 이는 6월 기준 가장 더웠던 지난해를 경신한 역대 최고 기온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우진규 / YTN 재난 자문 위원, 기상청 통보관 : 올해 6월 평균 기온이 지난해 6월 평균 기온인 22.7도보다 0.2도 더 높았습니다.] <br /> <br />이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53년 만에 가장 더운 6월 날씨로 기록됐습니다. <br /> <br />실제로 올해 6월 18일,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19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고, <br /> <br />서울에서도 2022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기록됐습니다. <br /> <br />폭염도 6월 하순부터 전국으로 확대 강화했는데, <br /> <br />6월 전국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2일과 0.8일로 모두 역대 2위에 올랐습니다. <br /> <br />역대급 더위는 그대로 7월로 이어집니다. <br /> <br />7월 시작부터 강릉에서 초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서울에서도 닷새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br /> <br />폭염과 열대야의 열기는 다음 주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br /> <br />기상청은 서울 낮 기온이 다음 주 중반 34도까지 치솟고,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r /> <br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일주일 이상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br /> <br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아열대 고기압인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상황에서 기압계에 큰 변화가 없어 매우 무더운 폭염이 이어지겠으니 온열 질환에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br /> <br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 속에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하고, 중부지방은 장맛비나 소낙성 비가 내릴 수 있다며 변화하는 날씨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br /> <br />YTN 정혜윤... (중략)<br /><br />YTN 정혜윤 (jh030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50704223331027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