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r> <br>특검은 일주일 전 첫 출석 때 조사를 마치지 못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는 물론,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 등 비상계엄 관련 전반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br> <br>질문1) 송진섭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지난 주엔 조사를 거부했는데요. 오늘은 순조롭게 진술을 하고 있습니까?<br><br>[기자]<br>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정각 서울고검에 위치한 조은석 내란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br> <br>지난 1차 조사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br> <br>윤 전 대통령은 사후 계엄 선포문 폐기를 승인한 이유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br> <br>일주일 전,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주체가 검사가 아닌 경찰이라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br> <br>하지만 오늘은 특검이 경찰이 아닌 박억수 특검보와 파견 검사를 투입하고, 1차 조사를 맡았던 박창환 총경은 조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br> <br>특검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부터 조사 중입니다. <br> <br>윤 전 대통령은 아직까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질문에 답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질문2) 예. 아직까지는 조사에 잘 응하고 있다는 건데, 특검이 또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할 수도 있습니까?<br><br>[기자]<br>특검은 오늘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혐의나 국회 계엄 해제 방해 등, 비상계엄 관련 혐의 전반을 모두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r> <br>특검은 조사가 부족할 경우 3차 소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북한 도발을 유인해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려 했다는 외환 혐의와 관련해선, 주요 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후 선포문을 작성했다가, 폐기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br> <br>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심야조사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오늘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새벽까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br>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br>영상취재: 권재우 <br>영상편집: 조아라<br /><br /><br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