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차량 승강기 ATM까지 닥치는대로 래커칠 낙서를 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br><br>피해 금액만 1500만 원에 달하는데,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과연 뭐였을지 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은행 자동입출금 코너에 들어오는 한 남성. <br> <br>쇼핑백에서 스프레이를 꺼내 들더니 현금인출기에 형광색 래커를 뿌려대기 시작합니다. <br> <br>낙서를 마치고 유유히 사라지는 남성. <br> <br>지하 주차장 벽면과 주차된 차량들에도 무차별 래커칠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도 파란색 스프레이를 뿌려댑니다. <br> <br>서울 종로구에서 건물 곳곳에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5월 27일. <br><br>남성은 엘리베이터에 래커칠을 한 뒤 곧장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br><br>출동한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찜질방 내부를 수색해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br> <br>[목격자] <br>"경찰분들이 한 여섯 분 정도 오셔가지고 래커칠한 사람을 데리고 갔어요. 낯익은 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br> <br>남성이 사흘 동안 낙서를 한 곳은 총 22곳. <br><br>차량 등 피해 금액만 1500만 원에 달했습니다. <br><br>남성은 범행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br> <br>경찰은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준희 <br>영상편집 : 방성재<br /><br /><br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