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적 사용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r> <br>이 위원장은 "정치적 목적이 있는 수사"라고 했습니다. <br> <br>김대욱 기자입니다.<br><br>[기자]<br>회색 정장 차림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옵니다. <br> <br>[현장음] <br>"여기서 얘기 좀 할게요." <br> <br>작심한 듯 말을 이어갑니다. <br> <br>[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br>"정권 교체기가 되니까 어떻게든 문제를 삼아서 이진숙을 손을 보는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요."<br> <br>10년 전 대전MBC 사장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는 정치적인 목적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br> <br>수차례 경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혐의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r> <br>경찰의 늑장, 봐주기 수사 등 비판에 자진 출석을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br>[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br>"'이진숙을 봐주느냐'라고 하는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걸 보고 유성경찰서 또는 경찰에 그런 피해가 갈까 봐 반드시 나와야 되겠다." <br> <br>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로 접대비를 부당 지출했다며 업무상 배임혐의로 지난해 7월 고발했습니다. <br> <br>경찰은 지난 1월부터 카드 사용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이 위원장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지금까지 응하지 않았습니다. <br> <br>이 위원장이 출석함에 따라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사적 유용 정황에 구체적인 진술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br> <br>영상취재 : 박영래 <br>영상편집 : 조성빈<br /><br /><br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