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로마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불기둥이 솟아올랐습니다. <br> <br>가스 누출 사고로 폭발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일대는 초토화됐습니다. <br> <br>김유빈 기자입니다.<br><br>[기자]<br>도심 한복판에서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br> <br>이탈리아 로마의 한 주유소에서 LPG 운반 중 가스가 새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 <br>부상자는 최소 45명. <br><br>이 중 2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br> <br>[현장음] <br>"가장 심각한 부상자는 몸 전체가 타버린 상태였어요. <부상자가 반응했나요?> 반응은 했지만 매우 고통스러워했어요." <br> <br>부상자 절반은, 사고 수습 중 연쇄 폭발의 피해를 입은 경찰과 소방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그레고리 아싼티 / 이탈리아 현지 경찰관] <br>"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어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우린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br> <br>주택, 차량, 도로가 전부 물에 잠겨있습니다. <br> <br>전신주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도 눈에 띕니다. <br><br>현지시각 어제, 미국 텍사스 내륙지역에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br><br>과달루페 강의 수위는 이번 폭우로 45분 만에 8m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br> <br>현재까지 최소 24명이 사망했습니다. <br> <br>여름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20여 명을 포함해, 실종자도 수십 명에 달합니다. <br><br>[래리 레이사 / 미국 텍사스 보안관] <br>"지금 이 순간에도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열심히 수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겁니다.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br> <br>텍사스주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이승근<br /><br /><br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