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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지진 온라인 방송에 20만 명 접속…대지진 없었지만 5.4 강진

2025-07-05 3,628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일본 열도가 긴장감 속에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br> <br>7월 5일, 바로 오늘 이른바 '대지진 예언의 날'을 맞아 큰 재앙은 없었지만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br> <br>일본 기상청은 낭설이란 입장을 거듭 강조했지만, 미리 몸을 피한 이들도 있습니다.<br> <br>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br><br>[기자]<br>오늘 새벽 4시 18분, 아직 해가 뜨기 전 일본 도쿄의 모습입니다. <br> <br>대지진설이 퍼진 시각인데, 실제 지진은 없었습니다. <br> <br>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진 한 작가는 올해 7월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꿈을 꿨다고 자신의 책에 썼습니다. <br> <br>여기에 꿈을 꾼 시각인 7월 5일 오전 4시 18분이 지진 발생 시각이라는 소문이 일본 사회에 퍼졌습니다. <br> <br>혹시 모를 불안감에 새벽 시간임에도 지진 관측 온라인 방송에는 20만 명이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br><br>'불안해서 잠을 못 자겠다', '안심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br> <br>해당 시각이 지나가자 일단 안심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br> <br>[윤서빈·윤서연 / 관광객] <br>"<어차피 이미 예매한 거라서 왔어요.> 친구들이 일본 간다고 하니까 다 조심하라고 해가지고." <br> <br>[후지무라 / 직장인] <br>"(대지진은) 걱정해도 발생하니까, 발생했을 때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놓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br><br>하지만 오늘 오전 6시 반쯤 도카라 열도에서는 규모 5.4 강진이 실제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br> <br>지난달 21일부터 보름 동안 1300번 넘게 지진이 이어지자, 이르면 내일 20여 명의 주민이 추가로 대피할 예정입니다. <br> <br>다만 일본 기상청은 오늘 발생한 지진과 대지진설은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br><br>[에비타 아야타카 / 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 감시과장] <br>"완전한 우연입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0번이 넘게 진도 1 이상 지진이 일본에 발생합니다. 예언하다 보면 어쩌다 맞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br><br>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지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r> <br>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br> <br>영상취재 : 박용준 <br>영상편집 : 박형기<br /><br /><br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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