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난 뒤 50일 정도 지난 가운데,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 <br />평소 안전 관리가 제대로 돼 왔는지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br /> <br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끼임 사망' 사고가 나고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4일 작업 중지 조치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SPC삼립 시화공장은 전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와 별개로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과 노동부는 평소 업체가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50대 양 모 씨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칠하다가 끼여 숨질 당시 <br /> <br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장치는 없었고, 윤활유 자동살포 장치는 고장 난 상태였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br /> <br />SPC 측은 윤활유 자동분사장치는 사고로 파손돼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입장인데, 경찰은 수사를 통해 기계 관리 상태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br /> <br />기계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면 숨진 양 씨처럼 기계 아래로 들어가 윤활유를 직접 살포해야 했다는 직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A 씨 / SPC삼립 시화공장 전 직원 : 컨베이어를 닦다 보니까 그때 저는 느꼈어요. 걸레가 빨려 들어가는 걸 보고, 이게 상당히 위험한 거였구나….] <br /> <br />평소 작업자들을 상대로 한 안전 교육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중요하게 들여다보는 부분입니다. <br /> <br />[B 씨 / SPC 삼립 시화 공장 전 직원 : 안전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이름 쓰고 체크 하고 그냥 작업지시에요, 바쁘니까.] <br /> <br />숨진 노동자가 기계에 뿌렸던 윤활유에 대한 분석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br /> <br />국과수에서 양 씨가 사용한 윤활유 통과 공장에 있던 미개봉 윤활유 용기에 담긴 용액을 분석한 결과, 유해 물질인 염화메틸렌과 아이소프로필알코올이 검출됐습니다. <br /> <br />다만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경찰은 추가 성분 분석 등을 통해 SPC 측의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까지 확인할 전망입니다. <br /> <br />앞서 노동자가 소스 기계에 끼여 숨져 허영인 SPC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던 지난 2022년 이후에도 SPC 주요 6개 계열사에서 매달 10건 이상 산업재해가 발생... (중략)<br /><br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06153239593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