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수사 개시 엿새 만에 체포영장 청구 <br />2차 조사 ’체포 저지 혐의’ 신문 때 부장검사 투입 <br />특검 "준비한 질문지 모두 소화"…진술 거부 없어 <br />내란 특검, 압박 수위 높여가며 수사에 속도 내<br /><br /> <br />12·3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이 수사 개시 18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br /> <br />특검은 조사 일정과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윤 전 대통령 측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여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br /> <br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은 엿새 만에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br /> <br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는데 앞서 경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점을 지적하며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박지영 / 내란 특별검사보 (지난달 24일)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고,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습니다.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입니다.] <br /> <br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자 특검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며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br /> <br />윤 전 대통령 측은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시간은 조정됐지만 공개 출석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br /> <br />출석 후에도 윤 전 대통령 측은 박창환 총경이 윤 전 대통령 불법 체포를 지휘한 혐의로 고발돼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는 것과 같다며 조사를 거부했고, <br /> <br />특검에 머문 15시간 동안 실제 조사를 받은 시간은 5시간에 그쳤습니다. <br /> <br />이후에도 30일에 출석하라는 특검의 2차 소환 요구에 1일로 날짜를 미루더니 또다시 5일로 연기를 요청했는데, 특검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br /> <br />결국,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특검은 5일에 나오라며 이번이 마지막 출석 통지라고 경고했습니다. <br /> <br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자 몇 분 만에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고, 1차 조사 때 이뤄지지 못한 체포 저지 혐의 관련 신문에는 부장검사들이 직접 나서며 조사 거부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br /> <br />14시간 넘는 조사에서 특검은 준비한 질문지를 모두 소화했고, 윤 전 대통령의 진술 거부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내란 특검은 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며 꾸준히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br /> <br />결국, 두 차... (중략)<br /><br />YTN 최기성 (choiks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06180037289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