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4시간 만에 38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미국 텍사스에서 사망자가 8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요, <br /> <br />한편에서는 지역 당국의 안이한 대응,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수십 명의 어린이가 잠을 자다 참변을 당한 야영장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r /> <br />거센 물살이 집어삼켰던 숙소 내부에는 침구와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br /> <br />대규모 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지 사흘째, 수색 작업이 확대되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br /> <br />정확한 실종자 수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br /> <br />[텍사스 주민 : 찾지 않기를 바라는 무언가를 찾고 있기 때문에 수색 작업은 끔찍한 일입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피해가 큰 커 카운티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br /> <br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에서 가족들이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있다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br /> <br />지역 당국의 안이한 대응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br /> <br />기상청이 전날 오후와 당일 새벽 모두 3차례에 걸쳐 홍수를 경고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br /> <br />일부 주민은 몇 시간이 지나서야 휴대전화로 경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br /> <br />[달튼 라이스 / 텍사스 커빌시 책임자 : (기상청의 경고가 왜 캠프에 전달되지 않았고, 왜 대피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좋은 질문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수색에) 집중해야 합니다.] <br /> <br />트럼프 행정부의 재난 대응 정책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br /> <br />구조조정이라는 명분 아래 이미 해양대기청과 재난관리청에서 수천 명을 해고한 데 이어 대규모 예산 삭감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br /> <br />[릭 스핀래드 / 전 미국 해양대기청장 : 해양대기청 연구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제안한 예산안을 보면, 아무런 개선도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br /> <br />많은 전문가는 현재의 재난 시스템으론 이번과 같은 극단적인 폭우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br /> <br />YTN 유투권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편집;양영운 <br /> <br /> <br /><br /><br />YTN 유투권 (r2k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70713095713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