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상호관세의 유예 기간이 8일(현지시간)로 끝난다. 전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낼 편지를 긴장하며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그는 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 세계 국가에 미국의 관세 서한 또는 합의(결과)가 7일 자정(한국시간 8일 새벽 1시)부터 전달될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br /> <br /> 지난 4월 트럼프는 60여 개 국가에 개별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90일 유예를 선언했다. 미국 정부는 이 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무역 협상을 벌여왔다. 트럼프의 편지는 유예 종료시까지 합의를 못한 국가에 자신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관세를 통보하고 협상을 종결할 거란 압박이다. <br /> <br /> 유예기간 종료일(8일)을 넘겨도 미국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수 있는 국가는 중국과 영국, 베트남뿐이다. 영국은 지난 5월, 베트남은 지난 2일 각각 10%와 20%의 관세율을 적용받기로 미국과 무역 합의를 이뤘다. <br /> <br /> 중국은 미국과 합의를 이룬 건 아니지만 다른 나라보다 한 달의 시간을 벌었다. 미국은 지난 4월 중국에 145%의 관세율을 부과했다. 하지만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등으로 압박하자 지난 5월 관세율을 8월 12일까지 30%로 유지한 채 협상을 이어가기로 중국과 합의한다. <br /> <br /> 이들 나라를 제외한 국가들은 유예기간 종료 전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지난 4월 발표된 상호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트럼프는 일부 국가에 대해선 ‘괘씸죄’를 적용해...<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634?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