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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입니다” 한국인 노린 일본 보이스피싱

2025-07-07 6,226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을 노린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br> <br>출입국 사무소를 사칭해 여권 정보를 요구한 뒤 범행에 악용하는 건데요. <br> <br>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최근 일본에 사는 한국인 직장인에게 자동응답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br> <br>[보이스피싱 전화] <br>"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법무부 서울출입국입니다."<br> <br>그러면서 현재 가진 여권에 문제가 생겨 '불법체류자'가 됐다고 겁을 줍니다. <br> <br>[보이스피싱 전화] <br>"선생님 여권은 무효화 되셔서 불법체류로 확인되십니다. 상세한 문의는 0번을 누르세요."<br> <br>휴대전화에 표시된 발신 번호를 살펴봤더니 한국을 뜻하는 국가번호 82와 충남 지역번호 041이 나타났습니다. <br> <br>발신번호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출입국사무소 서산출장소와 같은 번호였습니다. <br><br>실제 전화번호로 조작한 '보이스피싱'으로 불안감을 키우는 것입니다.<br> <br>ARS 안내대로 번호를 누르면 상담원이 여권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수법입니다.<br><br>최근 이런 전화를 받았다는 우리 교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br> <br>[도쿄 거주 한국인 직장인] <br>"요즘 보이스피싱이 참 많거든요. 한국어라서 좀 놀랐어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피싱이라고 해서 차단했습니다." <br> <br>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늘어난 수법"이라며 "법무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해외 거주자에게 전화할 일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주일한국대사관도 출입국 사무소에서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r> <br>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용준 <br>영상편집: 김지향<br /><br /><br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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