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구속기로에 서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소식입니다. <br> <br>윤 전 대통령 모레 영장 심사 때 법원에 출석해 직접 자신의 혐의를 반박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내란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체포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총과 관련 구체적 지시를 적시했습니다. <br> <br>김호영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모레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br> <br>지난 1월 내란 혐의로 구속된 지 넉 달 만에 재구속 기로에 놓인 겁니다. <br> <br>[박지영 / 내란특검팀 특검보 (어제)] <br>"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br> <br>특검은 예순여섯 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열여섯 쪽을 할애했습니다. <br> <br>윤 전 대통령이 수사·재판을 피해 도망할 염려가 높은데다, 증거 인멸 시도와 사건 관련자 회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br><br>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해 외환죄 관련 수사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집니다. <br> <br>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지난 1월 체포영장 집행 전, 윤 전 대통령이 경호실 직원에게 경호원들의 총기 휴대 모습을 노출시키는 <br>이른바 위력경호를 직접 지시한 혐의도 담겼습니다. <br><br>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총기를 가진 걸 보여주기만 해도 경찰은 두려워 할 것"이라며 “총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br><br>윤 전 대통령은 모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직접 반박하려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br> <br>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도 "특검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기존의 내란죄에 포함돼 있어 별도 혐의로 볼 수 없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낼 계획입니다. <br><br>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장세례<br /><br /><br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