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좀 시원한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br> <br>불볕더위가 기승이었던 동해안은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바다는 썰렁할 정도로 시원하다고 합니다. <br> <br>강경모 기자가 좀 살 만해진 강릉 소식 전해드립니다. <br><br>[기자]<br>강릉의 대표 명소인 월화거리입니다. <br> <br>지난주만 해도 푹푹 찌는 폭염 탓에 인적이 드물었던 거리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br> <br>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아이도 방긋 웃습니다. <br> <br>오후 2시 기준 이곳 강릉의 기온은 30도를 조금 넘는데요. <br> <br>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이전보다 5도 가까이 낮습니다. <br><br>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은 낮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br> <br>일주일 넘게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열대야도 사라졌습니다. <br> <br>불볕더위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br> <br>[황재원 / 경북 울진군] <br>"어제는 습식 사우나에 있는 것처럼 너무 덥고 습한 날씨였는데요. 오늘은 바닷가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시원하고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br> <br>일부 동해안 해변엔 바닷물도 차갑습니다. <br> <br>바닷물 온도를 재보니 22.9도에 그칩니다. <br> <br>남해나 서해 수온보다 크게 낮습니다. <br><br>[이선준 / 해수욕장 피서객] <br>"물이 또 하도 차가우니까 오랫동안은 못 놀겠고 조금 놀다가 조금 올라와서 쉬고 또 놀다가 쉬고 그러고 있습니다." <br> <br>서해와 남해, 제주는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반면, 동해안 일부 지역엔 냉수대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br>내일도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고동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민석 김한익 오현석 이기현 <br>영상편집: 변은민<br /><br /><br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