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자, 그럼 미국에 가 있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협상 상황은 어떨까요. <br> <br>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에 공감했습니다. <br> <br>하지만 내부적으론 일본 사례를 보니 빠른 정상회담에 목 맬 일이 아니다, 차근차근 따져보겠다는 기류입니다. <br> <br>홍지은 기자입니다.<br><br>[기자]<br>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br> <br>위 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으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자"고 하자, 루비오 장관은 공감하며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br> <br>루비오 장관은 유예가 만료되는 다음달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합의를 이뤄보자는 뜻도 전했습니다. <br> <br>대통령실은 일본과 달리 관세 추가 인상이 없었던 점을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br> <br>[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br>"관세가 인상이 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고 관세 협상에 있어서 유예 기간을 좀 더 확보했다…" <br> <br>정상회담을 마냥 서두르진 않을 분위기입니다. <br> <br>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 간 만남은 상황에 따라 섬세하게 판단할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정상회담 성사에 매달리면 협상팀의 운신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br><br>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br> <br>위 실장은 내일 오후 귀국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br><br>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br> <br>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