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br> <br>영업이익이 1년 전의 반토막 수준이었습니다. <br> <br>미중 관세전쟁 사이에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인데, 하반기 좀 회복될까요? <br> <br>우현기 기자입니다.<br><br>[기자]<br>삼성전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br> <br>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조 4천억 원 대에서, 4조 6천억 원으로 약 55% 감소했는데요. <br> <br>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6조 1천억 원보다도 더 낮은 수치가 나온 겁니다.<br> <br>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핵심 사업인 반도체 실적 부진이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br> <br>삼성전자는 팔기 어렵다고 판단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미리 손실로 반영했는데 업계에선 그 규모를 1조 원 안팎으로 추산합니다. <br> <br>첨단 AI칩에 대한 미국의 대중 제재로 판매를 확대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br> <br>증권가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악성재고를 털고 체질개선에 나선 만큼 하반기부터 반등할 거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br> <br>변수는 트럼프발 관세와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여부입니다. <br> <br>삼성전자는 여전히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대한 납품이 지연되고 있습니다.<br> <br>[박주근 / 기업분석연구소 대표] <br>"하반기에 관세 영향이 클 거고요. HBM 양산이 빨리 돼야 한다. 차세대 양산이 빨리 올려진다면 그나마 반등의 희망이 있는 것이고." <br> <br>삼성전자는 이날 4조 원에 육박하는 자사주 매입계획과 함께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인수합병 소식도 발표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정기섭 <br>영상편집 : 방성재<br /><br /><br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