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최근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덮친 유럽 최악의 정전 사태가 경고등을 켠 가운데, 정부와 에너지 당국도 긴장의 끈을 바짝 당기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br /> <br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덮친 유럽 역사상 최악의 대정전 사고. <br /> <br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전력망 불안정이 겹치면서 발생한 대정전 사고는, 최대 45억 유로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br /> <br />우리나라도 이른 폭염 속 전력 수요가 크게 오르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최대전력이 지난해보다 2주나 빨리 90GW를 초과했고, 최대 전력 수요는 이미 93.4GW를 기록해 재작년 최대치에 근접했습니다. <br /> <br />여름철 역대 최대전력 수요는 지난해 8월 97.1GW였는데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정부는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장점검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산업부는 예비력 10GW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혹시 모를 사고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이호현 /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 역대급 폭염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설비가 불시에 고장 날 경우에는 상당히 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력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사전 조치도 철저히 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br /> <br />한국전력공사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9월까지 비상근무 인력 2만 5천여 명을 투입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역대급 폭염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와 에너지 당국은 어느 때보다 긴장된 모습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br /> <br />YTN 오동건입니다. <br /> <br /> <br />영상기자: 심원보 <br />디자인: 정은옥 <br /> <br /> <br /><br /><br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08224654540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