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정국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br /> <br />민주당은 낙오자 없이 청문회를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이지만, 국민의힘은 최소 1명 이상은 낙마시키겠다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br /> <br />강민경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국회는 다음 주, 16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br /> <br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이후 절치부심한 국민의힘은 '국민 검증단'까지 새롭게 만들었는데, 특히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큼은 낙마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r /> <br />논문 표절 의혹에 더해 자녀 미국 조기 유학 논란까지 불거진 사람에게 대한민국 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논리로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br /> <br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 : 어떻게 이렇게 하고도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br /> <br />'금수저 세습' 논란부터 '홍길동 분신술' 비판까지, 다른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공세도 만만찮습니다. <br /> <br />야당은 '배우자 리스크'가 불거진 보건복지부 정은경, 여성가족부 강선우 장관 후보자에게도 낙제점을 주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br /> <br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마치 이재명 정부가 구성한 내각은 범죄 종합 선물세트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br /> <br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차질없이 진행해 이재명 정부 첫 내각을 조속히 구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신상털기식 흠집 내기'는 없어야 한다며, 야권의 공세에 미리 방어막을 치는 모습입니다. <br /> <br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후보자 흠집 내기가 아니라 누가 국민에 헌신하는 진짜 일꾼인지 그 역량을 검증하는….] <br /> <br />다만, 이진숙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이 청문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낙오자가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던 분위기는 조금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br /> <br />여권 지지층 내에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청문회 과정에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겁니다. <br /> <br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자질과 국정철학,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br /> <br />다수 의석을 기반으로 정부를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는 민주당과, 한 명 이상을 낙마시켜 존재감을 내세우겠다는 국민의힘. <br /> <br />다음 주 청문 정국에... (중략)<br /><br />YTN 강민경 (kmk021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708230553469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