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월과 5월,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오늘 오전 동해 상에서 돌려보냈습니다. <br /> <br />정부는 북한 경비정이 이들을 인계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북한 주민 송환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통일부는 지난 3월과 5월, 우리 영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오늘 오전 9시쯤 동해 상에서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북한 주민들이 타고 온 목선을 북방한계선 근처까지 인계한 건데 송환 시점에 북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이들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서해와 동해에서 소형 목선에 탄 채 표류하다 우리 군에 구조됐습니다. <br /> <br />3월 서해에서 2명이, 두 달 뒤 동해에서 4명이 발견됐습니다. <br /> <br />정부는 서해에서 주민 2명이 타고 온 목선은 고장 상태가 심해 운항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이에 주민들 동의를 받아 동해에서 구조된 목선을 점검해 6명을 함께 태워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목선은 아침 8시 56분쯤 자력으로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었고 9시 24분쯤 북한 경비정과 만나 북으로 돌아갔다고 정부는 부연했습니다. <br /> <br />이들은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 초기부터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br /> <br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떠내려온 게 자신들의 의지가 아니었단 겁니다. <br /> <br />이에 정부는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남북 대화 창구를 모두 끊은 북한은 그동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br /> <br />하지만 정부는 귀환 의사를 밝힌 이들을 신속히 돌려보내는 게 맞다고 봤고 오늘 북한 경비정이 이들을 인계하러 나오면서, 결과적으로 원활하고 안전한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br /> <br />이번 송환에는 여러 검증 결과 문제가 없다면 본인들 뜻을 따르는 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좋지 않겠느냐는 이재명 대통령 뜻이 반영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나혜인 (nahi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709114824864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