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br /> <br />상장 계획을 속여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을 가로챘다는 혐의인데요. <br /> <br />금융당국은 이 같은 대주주 관련 불공정거래 적발에 좀 더 속도를 내고, 한 번 적발되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br /> <br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조만간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하이브'의 방 의장과 전·현직 간부 3명에 대해 증시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br /> <br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16일 정례 회의에서 관련 방침을 확정하면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예고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제재 사례가 됩니다. <br /> <br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지분을 지인들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헐값에 팔게 하고 매각 차익을 공유해 2,000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방 의장은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거래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금융당국은 이처럼 대주주나 경영진이 연루된 불공정행위에 대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며 단호한 처벌 의지를 밝혔습니다. <br /> <br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한국거래소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달 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가동해 불공정행위 색출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br /> <br />한 번 적발되면 영원히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불법 의심 시 선제적 계좌 지급정지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과징금 부과 등 최근 입법된 제재 수단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이윤수/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 불법이익이 의심되는 계좌는 조사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지급정지하고 범죄수익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며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상장사 임원선임 제한을 적극 활용해 주가조작범은 자본시장에서 원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퇴출시키겠습니다.] <br /> <br />50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합동 대응단은 거래소에 상주하며 인공지능, AI 기술을... (중략)<br /><br />YTN 류환홍 (rhyuh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0917234378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