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수출 효자인 반도체에도 관세의 칼끝을 겨냥했습니다. <br /> <br />이르면 이달 말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는 불안 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br /> <br />최아영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반도체 수출 비중은 7.5%입니다. <br /> <br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작은 만큼 관세로 인한 타격은 다른 품목보다 크지 않을 거라는 게 중론입니다. <br /> <br />당장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이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br /> <br />관세가 언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부과될지 모르는 만큼 대응책을 세우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br /> <br />게다가 공급망 변화와 시장 재편 같은 구조적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br /> <br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미국에 생산시설을 더 짓기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br /> <br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서 안정화되기까지는 약 3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그 3년 이내에 변화가 생긴다고 했을 때는 오히려 지금 미국에 투자하는 부분이 나중에는 또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br /> <br />다만 우리나라 반도체는 대체 불가라 자동차나 철강처럼 높은 관세를 매기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br /> <br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 : 한국의 반도체 부품이나 제품이 시장에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너무 고관세를 한다면 미국 기업에 많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br /> <br />이와 함께 50% 관세가 예고된 구리도 미국의 한국산 수입 비중이 3.5%에 불과해 타격은 적겠지만 구릿값 급등으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이 우려됩니다. <br /> <br />최대 200%의 초고율 관세를 앞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1년가량의 유예기간 동안 현지 생산 확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미 철강과 자동차가 관세 타격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그나마 반도체로 버티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YTN 최아영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이영훈 <br /> <br />디자인 : 지경윤 <br /> <br /> <br /><br /><br />YTN 최아영 (cay2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0919232052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