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그러잖아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콕 집어 “분담금을 스스로 내야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했습니다. <br> <br>지금의 9배 수준인 100억 달러 얘기를 또 꺼냈는데요. <br> <br>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현지시각 어제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br><br>갑자기 한국을 언급하며 미군이 한국을 재건했지만 한국이 방위비를 거의 내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br> <br>상호관세율 25% 서한을 보낸 지 하루 만에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론하며 한국을 재차 압박한 겁니다. <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한국은 많은 돈을 벌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br> <br>트럼프는 자신의 첫 임기 때인 2019년 당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거론하며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분담금 규모를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조 원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우리가 내년에 지불할 예정인 분담금의 9배 수준입니다.<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2019년에) 1년에 100억 달러는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때 한국은 정말 난리가 났습니다" <br> <br>당시 트럼프 정부가 실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진 분담금 규모는 50억 달러였는데, 트럼프가 일부 과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br> <br>주한미군 병력도 2만8500여 명이 아닌 2배 가까운 4만5000명으로 부풀려 말하기도 했습니다. <br> <br>한편 트럼프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연장은 없을 것'이라며 전날 "입장이 열려 있다"고 말한 주장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br> <br>그러면서 구리, 의약품에 이어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br><br>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br> <br>영상편집: 방성재<br /><br /><br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