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이렇게 더울 때면 얼음이 든 시원한 음료 자주 찾게 되는데요. <br> <br>카페나 편의점에서 사용되는 식용 얼음에서 세균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 <br> <br>기준치의 29배가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br> <br>김동하 기자입니다. <br><br>[기자]<br>[현장음] <br>"5잔 나왔습니다!" <br> <br>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얼음이 담긴 시원한 음료가 인기입니다. <br> <br>점심시간이면 얼음잔을 들고 다니는 직장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br> <br>그런데 이 얼음의 위생 상태는 어떨까? <br> <br>[강윤희 / 서울 강서구] <br>"주는 대로 그냥 잘 제조해서 청결하게 해 주겠거니 하고…" <br> <br>[이지운 / 서울 동작구] <br>"그냥 깨끗하겠거니 깨끗한 물이겠거니 생각하고…" <br> <br>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451곳의 카페와 제과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의 위생상태를 점검했습니다. <br> <br>카페와 제과점 5곳의 얼음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br><br>기준치 29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된 카페도 있었고, 대형 프렌차이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br><br>적발된 업체 중 한곳은 "2~3개월 전 새 제빙기를 구매했는데 이런 결과는 말이 안 된다"라고 반박했습니다.<br> <br>식약처는 제빙기 위생 관리를 꼼꼼히 하지 않을 경우 얼음이 오염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br> <br>[식약처 식품관리총괄과 관계자] <br>"얼음이 접촉하는 부속들이 잘 닦여져야 되는데 이제 제빙기는 그 분해해 가지고 또 세척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br> <br>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컵 제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br> <br>편의점에 컵을 납품하는 업체는 1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조사 결과를 인정하고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br>나머지 적발 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 등을 내릴 계획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승헌 <br>영상편집: 구혜정<br /><br /><br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