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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하자 ‘개인간 대출’ 급증

2025-07-09 2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까지로 제한하면서 이 규제에서 비껴간 개인간 대출이 늘고 있습니다. <br> <br>하지만 제대로 따지지 않고 대출을 받았다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br> <br>김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기자]<br>정부 대출규제가 'P2P' 대출에도 적용되는지를 묻는 부동산 커뮤니티 글들입니다. <br> <br>P2P 대출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개인간 대출입니다.<br> <br>바로 밑 댓글에는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말이 수십개 달려 있습니다. <br> <br>커뮤니티에 올라온 대출 상담사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br> <br>[P2P 대출 상담사] <br>"(분양가의) 75~80% 정도인데 한도 조회를 해봐야 돼요. (이자는) 9~12%죠." <br> <br>대출 규제 강화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주담대 규모는 6억 원까지로 제한이 생겼죠.<br><br>모자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사업자대출을 불법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고금리, 개인정보유출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개인간 대출까지 받으려 하는 겁니다.<br> <br>개인간 대출은 대출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법상 최대 7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br> <br>그러다보니 시세 차익이 높은 강남의 신축 분양 단지나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에서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br> <br>지난달 P2P 대출 잔액은 1조2339억 원으로 전월보다 3.4% 증가했습니다. <br> <br>[A씨 / 서초구 공인중개사] <br>"P2P 대출 꼭 필요하신 분들은 있으실 거 아니에요.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은 이제 말씀드리려고 (브리핑 준비) 해놨거든요." <br> <br>하지만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2배 이상 높은 만큼 무턱대고 빌렸다가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br> <br>[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br>"고위험 대출을 많이 받게 되면 오히려 신용 점수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br> <br>금융당국은 개인간 대출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br> <br>영상취재: 권재우 <br>영상편집: 방성재<br /><br /><br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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