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중국은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물폭탄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br>쇼핑몰 천장이 무너져 내렸고 도로도 침수됐습니다. <br> <br>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br><br>[기자]<br>대형 쇼핑몰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br> <br>그 틈으로 시커먼 흙탕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br> <br>사람들은 깜짝 놀라 달아납니다. <br> <br>폭우에 빗물을 이기지 못한 천장이 붕괴되면서 쇼핑몰은 한 순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br><br>[쇼핑몰 상인] <br>"한 개 층이 거의 다 물에 잠겼어요." <br> <br>중국 충칭시에 어제 하루 최대 280mm의 폭우가 쏟아져 배수관 고장으로 빗물이 역류한 겁니다. <br> <br>4호 태풍 다나스가 상륙하면서 중남부 충칭시 등에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br>차량들은 물에 잠긴 채 거북이 걸음을 하고, 물에 처박힌 택시가 도로 한가운데 버려지기도 합니다. <br> <br>대학 기숙사에도 물이 차 책들이 떠다닙니다. <br> <br>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공 폭포는 굉음을 내며 흙탕물을 쏟아냅니다. <br><br>침수 피해를 입은 음식점 주인은 자포자기한 모습입니다. <br> <br>[훠궈 식당 주인] <br>"<계산 안 해요?> 돈 안 받아요, 안 받아요." <br><br>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었던 중국 서남부 네팔 접경 지역에서도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습니다.<br> <br>중국 기상당국은 태풍 다나스가 중국 내륙에서 서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위진량(VJ) <br>영상편집 : 이혜리<br /><br /><br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