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대해 사과했다. <br /> <br /> 송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말미에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 따라 정당하게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이고 곧바로 퇴장했다. <br /> <br /> 이어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 구속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며 “지금 진행되는 재판은 엄중하고 담담하게 지켜보겠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br /> <br />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지난달 18일 수사에 착수한 지 22일 만이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124일 만에 약 12㎡(3.7평)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재수감됐다. <br /> <br /> <br /><br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443?cloc=dailymotion</a>